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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돕는 전화번호 아세요/짐꾸리기·청소대행 등 일손 덜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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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돕는 전화번호 아세요/짐꾸리기·청소대행 등 일손 덜어줘

입력
1997.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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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이사철이다.집을 한번 옮기려면 짐꾸리는 일부터 자녀들의 전학, 세금처리까지 귀찮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몇가지 전화번호와 요령을 알아두면 좀더 편리하게 이사할 수 있다.

이사갈때 가장 큰 고민은 이삿짐업체를 선정하는 것. 흔히 봄·가을의 성수기에는 주문이 밀리므로 늦어도 이사 3주전까지는 업체를 선정해서 계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이때 업체는 관허업체를 선정해야 나중에 이삿짐의 파손이나 분실같은 사고가 생겼을때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국자동차운송알선사업조합연합회(02―869―4052)에서는 전국의 관허업체 전화번호를 안내해준다.

이사 가는 날은 주말이나 공휴일, 손없는 날이 아닌 평일로 잡으면 이삿짐 운송비용을 10%정도 싸게 계약할 수 있다.

이사는 포장이사업체를 이용하면 짐을 싸는 고민이 해결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흠. 이때 이사파출부를 이용하면 짐 싸는 일을 쉽게 할 수 있다. 서울마포부녀복지관(02―719―9866∼7)이 이사파출부를 파견한다. 24평 이하는 1명, 그 이상은 2명을 보내주는데 비용은 하루(상오 9시∼하오 5시)에 1인당 4만원. 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1인당 1시간에 5,000원을 더 내면 된다.

대개 매매·전세비용의 부담때문에 상대방이 이사 나가는 날, 이사를 들어가게 마련이다. 이때문에 미리 들어가서 청소를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낼일. 만일 이사후 집안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싶다면 청소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3∼7일전 예약을 하면 바닥은 물론 장롱위 창틀 전등갓 등 평소 손대기 힘든 곳을 청소해준다. 가격은 아파트가 평당 6,000∼1만1,000원선이며 단독주택은 이보다 조금 비싸다. 소파와 양탄자 샹들리에 냉장고 내부정리 등은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한다. 아리메이드(02―3491―0858) 서비스마스터(02―571-6665) 등이 있다.

이사를 가면 전화번호가 바뀌어 친지들과의 연락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가기 2∼3일전에 해당전화국(국번+0000)에 변경신청을 하면서 6개월동안 새로 바뀐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옛날번호를 돌릴때마다 새 번호를 일러주어서 편리하다. 또 한 전화번호로 두 집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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