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UPI=연합】 CNN 설립자인 미국의 언론재벌 테드 터너(59)가 18일 유엔의 난민구제, 질병퇴치, 지뢰제거 등의 활동을 돕기 위해 10억달러규모의 지원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터너는 이날 밤 뉴욕 맨해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유엔협회 주최 세계 지도자상 수상식에 참석, 앞으로 10년간 매년 1억달러의 타임 워너 주식을 지원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신설 재단은 많은 유엔 기구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월 현재 22억달러였던 본인의 순자산이 32억달러로 늘어 포브스지의 미국 재력가 25명 명단에 들뻔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들 재력가로부터 재단을 위한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도 세워 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후안 카를로스 브란트 유엔 부대변인은 『그의 지원은 상징적 측면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것』이라고 말하고 『실로 개인일지라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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