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사 계열업체들 내년 중반 목표 개발 박차달리는 차안에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오토PC」가 내년 중반 우리나라에도 선보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자동차 생산 3개 그룹의 정보통신전문 계열사가 오토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토PC가 개발되면 개인휴대통신(PCS) 등 무선통신으로 인터넷에 접속, 교통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계기판의 스크린에서 읽고 팩스도 보낼 수 있다.
뒷좌석의 승객도 휴대용 컴퓨터를 접속시키거나 앞좌석 시트 뒤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인터넷을 서핑할 수 있다. 통신수단은 궁극적으로 위성이용휴대통신(GMPCS)를 이용한다.
이 PC의 운영체제(OS)로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휴대형PC(HPC)용으로 개발한 윈도CE의 차기 버전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해 윈도CE를 내놓으면서 올해말 자동차와 전화용 제품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윈도CE는 윈도95의 특별판으로도 불리며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들어있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전자우편, 무선데이터통신도 가능하다.
현재 오토PC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우통신.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10월쯤 MS와 3사가 공동으로 합작사실을 발표하고 내년 중반 이 제품을 장착한 자동차가 생산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HPC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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