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선부 부부장 8년 재임 동포신망 높아재중동포 이덕수(54)씨가 공산당 15기 중앙위원회 정위원에 선임됨으로써 13, 14기에 이어 3번째로 중앙위원에 피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위원은 현재 중국 국무원 산하 통일전선부 부부장으로 재직중이며 재중동포 출신 행정각료중 최고위직에 있다.
이는 옌볜(연변)출신으로 옌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옌볜 자치주 주장(주장), 지린(길림)성 부성장을 역임한 뒤 통일전선부 부부장으로 승진, 8년째 재임하고 있다.
이는 베이징(북경)에서 열리는 재중동포 주요 모임에 자주 참석할 뿐 아니라 옌볜 자치주 예산문제 등을 솔선해서 해결, 200만 재중동포 사회에서 신망이 높다. 그는 특히 남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위원은 옌볜 자치주 주장으로 재직중이던 84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미국과 중국에 거주하는 교포간 교류·친선사업을 도모하는 등 일찍부터 개방노선을 걸어 왔다.
이위원에 앞서 재중동포 출신으로서 중앙위원을 지낸 인물은 재중동포중 최고위 군장성인 조남기 중국군 총후근부 부장이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