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채권 파악·정부식량조사팀 내달 파북【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국정부는 17일 미국내에 동결돼있는 북한 자산의 해제를 위한 전단계로 미국민의 대북 채권 파악을 위한 조사를 가까운 시일내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미국은 또 10월 하순께 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조사하기위해 「가을 수확기가 끝날 무렵」 정부차원으로는 처음으로 전문 조사팀을 북한에 파견할 방침이다.
제임스 루빈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궁극적으로 미국내에 동결돼 있는 북한 자산의 해제를 위해 필요한 첫 조치로서 미국민이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채권의 건수와 규모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그러나 『이 조사가 곧 북한자산 동결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동결해제여부는 미 북간의 정치·경제적 관계정상화의 차원에서 단계적인 진전에 따라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자산 동결은 적성국교역법에 따라 한국전쟁이후 몇번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졌으며 현재 동결된 미국내 북한자산은 약 1천4백만달러 상당』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16일의 뉴욕 고위급접촉에서 미사일회담의 재개에 원칙적으로 합의, 10월중 회담을 재개하는 문제를 절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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