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서강대학교 및 해외의 유수대학과 제휴해 내년부터 기업인들을 위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개설한다.전경련은 21세기를 앞두고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우리 기업계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MBA와 특수분야의 석사과정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서 국내 교육은 서강대에서 맡게되며 해외에서의 교육은 외국의 유수대학에서 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우그룹 등 일부 대기업이 자사의 최고경영자가 될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외국의 대학과 계약을 맺고 MBA과정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지만 경제단체 주도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해 외국 유수대학의 MBA과정을 신설한 사례는 없었다.
전경련은 국내 교육기관으로서는 서강대학교를 확정해 놓은 상태이나 외국 교육기관으로서는 미국의 하바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을 대상으로 교섭을 벌이고 있다.<이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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