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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투쟁국장 아파트서 추락사/경찰 피해 도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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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투쟁국장 아파트서 추락사/경찰 피해 도주중

입력
199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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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안경호 기자】 16일 0시10분께 광주 북구 매곡동 청암 원룸아파트 1308호에서 한총련 투쟁국장 김준배(27·93년 광주대 금융학과 졸업)씨가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들이닥친 경찰을 피해 베란다 외벽 케이블TV선을 타고 아파트를 탈출하려다 20여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93년 광주대 투쟁국장을 지낸 김씨는 올해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선출된 뒤 각종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7월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김씨를 검거하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관 20여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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