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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핵폐기물 성금모아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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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핵폐기물 성금모아 막자”

입력
199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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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추적선 임대료 5억 모금운동환경운동연합은 17일 북한의 대만 핵폐기물 수입면장 발부에 따른 핵페기물의 북한 운송과정을 해상에서 감시·저지할 추적선박을 마련키위해 5억원 규모의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반입저지에 나섰다고 밝혔다.

환경련 최예용 조직국장은 『5번의 모의해상저지연습결과 해상시위의 성공여부는 핵폐기물 운송선을 추적할 수 있는 대형선박을 확보하는 데 달려있음을 확인했다』며 『추적선박은 40노트, 100톤급으로 3∼4대의 고무보트를 탑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련은 이를 위해 국무총리를 만나 추적선박지원을 요청하고 해운회사와 수협을 통해서도 임대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지만 정부나 기업을 통해 선박을 마련하는게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독자적으로 선박임대료 5억원을 모금운동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환경련은 대만 란위섬에서 출발할 운송선을 공해에서부터 추적, 제주도 남서해상―군산―인천앞바다 등 3곳의 저지선에서 진로를 차단할 예정이다. 한편 그린피스는 타이페이에 캠프를 설치, 관련정보를 수집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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