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명 424만주에 달해국내 75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특수관계인인 미성년자를 통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기업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266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75개 종목, 424만7,817주에 달한다.
신무림제지 이동욱 회장은 아들 도균씨(19)와 조카 준석씨(19)가 각각 55만2,601주(13.82%)와 15만9,404주(3.99%)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회장과 형제지간인 세림제지 이동윤 사장 역시 아들 준석씨와 조카 도균씨가 회사주식 40만4,708주(17.30%)와 19만4,488주(8.31%)를 각각 보유한 상태라고 신고했다. 또 고려아연 최창걸 회장은 19만4,488주(8.31%)를 소유한 장세환군(17)을 공동보유자로 신고했고, 금호그룹 박성용 명예회장은 조카 철완씨(19)가 금호타이어 주식 14만3,492주(0.57%)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아들 동욱군(13)은 삼환기업과 삼삼종합금융주식을 각각 12만4,000주(1.10%)와 12만주(1.20%)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연소 상장주식 보유자는 동양석판 대주주 손열호씨의 손자인 올해 만 1세(96년 8월29일생)의 동균군으로 이 회사 주식 1,000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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