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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의 집’ 식당방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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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의 집’ 식당방에 안장

입력
1997.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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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영면한 곳은 사랑의 선교회 본부인 수녀의 집(마더 하우스) 식당으로 사용되던 길고 좁은 방이다. 53년 세워진 수녀의 집은 4층과 3층 건물 두채를 이어 붙인 70여평 규모의 회색건물로 수녀 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수녀의 유해는 방의 한쪽에 마련된 자리에 매장됐는데 무덤은 1m 높이에 직사각형모양으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다. 이 방의 벽은 노란빛을 띤 베이지색으로 칠해졌고 바닥은 갈색 리놀륨으로 덮여있다. 방안에는 흰대리석 석판과 시멘트로 된 상자가 준비돼 있었는데 사랑의 선교회 관계자들은 『이 방은 테레사 수녀가 좋아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방은 당분간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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