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세계은행(IBRD)은 12일 동아시아 국가들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단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현행 은행제도와 금융시장에 대해 조속하고 과감한 개혁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IBR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융문제는 부적절한 은행감독, 투명성결여, 재정자금 대출, 대출과 관련한 정치적 압력, 불량대출을 위한 대출자와 차입자 사이의 왜곡된 관계형성 등에서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태국이 바트화를 유동화시킨 7월2일 이후 겪고있는 금융위기와 한국의 기업 연쇄부도사태 등 동아시아의 금융 동요는 금융제도의 취약성과 관리능력 빈약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동아시아 국가들은 규제와 법률적 틀을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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