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절 황금연휴를 맞아 3천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연휴를 하루앞둔 13일 대부분 지방이 흐린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역 등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귀성인파가 몰렸고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도 새벽부터 귀성차량이 쏟아져 나와 일부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에 이어 13일에도 22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갔다』며 『추석전 3일간의 여유가 있어 귀성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승용차로 서울을 출발, 부산까지 가는 데는 7∼9시간, 대전까지는 3∼4시간, 광주까지는 7시간 안팎이 소요됐다.
경찰은 이날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경부고속도로 서초―청원 1백26㎞ 구간과 갓길 운행이 빈번한 구간에서 장거리 표적 식별카메라를 부착한 헬기를 투입, 교통법규 위반 차량과 쓰레기투기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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