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 경쟁 1.67대 1 예상11월19일 실시되는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4만4천명 늘어난 86만8천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대학입시 경쟁률은 대학증원 규모 등을 감안할 때 1.67대 1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13일 하오 1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41만9천4백90명, 자연계열 36만8천1백67명, 예체능계열 8만6백4명 등 모두 86만8천2백6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9면>관련기사>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은 재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6만7천여명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재학생은 61만2천3백79명으로 지난해의 54만5천여명보다 12.4%나 증가한 반면 재수생 등 졸업생은 24만5천7백91명으로 지난해의 26만8천여명보다 8.4%나 감소, 이번 입시에서는 전반적으로 재학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검정고시 등 기타도 1만91명으로 지난해보다 10.8% 줄었다.
또한 남학생은 48만4천82명으로 지난해의 47만2천여명보다 2.4%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여학생은 38만4천1백79명으로 지난해의 35만1천여명보다 9.2%나 증가, 여학생의 강세도 예견된다.
이에따라 4년제 대학 평균경쟁률은 지난해와 같이 수능지원자의 60.7%가 실제 대학에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지원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입정원 증가규모와 전년도 미충원자 모집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난해의 1.7대 1보다 낮은 1.67대 1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제 입시에서는 정시모집의 경우 ▲「가」군 53개대 ▲「나」군 62개대 ▲「다」군 43개대 ▲「라」군 18개대 등으로 분산돼 있는데다 특차와 추가모집 등을 합해 최소한 6차례 이상 복수지원이 가능해 실제경쟁률은 4∼7대 1 이상에 이르고 주요대의 인기학과는 10대 1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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