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법인 대주주 평가익 평균 332억

올해 신규상장된 법인들의 대주주들이 평균 332억원의 평가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주식시장에 신규상장된 18개사를 대상으로 주주의 평가익을 조사한 결과 10일 현재 시가총액은 평균 412억원, 평가익은 평균 332억원이었다.

주주별로는 콤텍시스템의 대주주인 남진우 부회장 등 2명의 평가익이 94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부회장 등 2명의 대주주들은 콤텍시스템의 주식 106만주(지분비율 62.4%)를 보유하고 있는데, 10일 종가가 9만3,800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994억원에 달해 액면가총액 53억원을 제외한 941억원을 고스란히 벌어들였다.

7월18일 상장된 SKC는 1만7,300원으로 올라 747만주(47.3%)를 보유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등 6명의 평가익이 918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평가익을 많이 낸 대주주는 ▲LG칼텍스가스(LG칼텍스정유외 1인) 499억원 ▲부산도시가스(유공 등 5인) 485억원 ▲영보화학 341억원 ▲팬택(박병엽 등 2인) 296억원 등의 순이었다.<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