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회구성 74%·조세권부여 64% 찬성/290여년만에 의회 부활,경찰·행정권 등 이양【에든버러 외신=종합】 11일 실시된 스코틀랜드의 독립의회구성과 조세권부여 등 2개안에 대한 주민투표결과, 주민 절대다수가 99년 독립의회 구성과 조세권부여를 찬성한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이날 32개 투표구에 대한 최종 집계결과, 독립의회구성에 대해 주민의 약 74%인 177만5,045명이 찬성했으며, 조세권부여에 대해 약 64%인 151만2,889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표는 각각 약 26%인 61만4,400표, 약 36%인 87만263표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결과에 따라 스코틀랜드는 1707년 영국·스코틀랜드 통합이래 290여년만인 99년 정원 129명(소선거구후보 73명, 비례대표 56명)의 독립의회를 구성하며, 조세 징수 및 세율 조정권한을 갖게 됐다.
스코틀랜드 독립의회구성에 따라 영국 정부의 권한 가운데 건강 교육 법률 경찰 지방행정 경제관계 환경 내무 스포츠 예술 관련 행정권이 스코틀랜드 독립의회 의결 권한으로 이양된다.
반면 영국 정부는 헌법권한을 비롯한 국방 외교 경제정책 사회복지 교통 등의 권한은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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