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2대통령 4총리 2명 참석13일로 예정된 테레사 수녀 장례식때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운구 거리를 연장할 것이라고 사랑의 선교회 대변인인 요제프 롱포드 신부가 12일 발표했다.
롱포드 신부는 이날 『장례식때 테레사 수녀의 시신을 실은 포차에는 테레사의 조카 아지 복스자시우를 포함, 사랑의 선교회 창립을 도왔던 9명의 수녀가 동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례식 운구 거리를 얼마나 연장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장식 10명만 참관
○…장례준비 위원회는 테레사 수녀의 시신이 13일 하오 2시 마더 하우스(수녀의 집)에 매장될 때 특별 초빙된 10명만이 참관할 것으로 말했다.
○…테레사 수녀 장례식에 23개국에서 조문을 보낼 것이라고 알려 왔으며 2명의 여왕과 4명의 대통령, 2명의 총리 등이 참석한다고 인도 외무부 관리가 12일 밝혔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로는 바비올라 벨기에 여왕, 소피아 스페인 여왕과 K.R.나라야난 인도대통령, 인데르 쿠마르 구즈랄 인도총리, 오스카 루이지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 렉스헵 메이다니 알바니아대통령, 제리 롤링스 가나대통령, 세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대통령이 참석한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대통령 부인, 베르나데트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도이 다카코 전 일본 중의원 의장 과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추기경)도 참석한다.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이 치러질 「네타지 수바쉬 실내경기장」은 캘커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매머드급 경기장이다.
이 경기장은 2차대전 당시 인도 국민군을 창설, 영국군과 독립투쟁을 벌였고 마하트마 간디와 결별했던 민족지도자 수바쉬 찬드라 보스를 기념해 72년 건립됐으며 75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1만 5,000명이 수용가능한 네타지 수바쉬 실내경기장에는 장례식날 빈민 등 6,000명이 초청되며 나머지는 「VVIP(아주 중요한 VIP)」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장례식 위원회측은 밝혔다. 경기장 관계자는 이번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은 경기장 건립이후 최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캘커타 외신="종합">캘커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