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현대정공노조 등 현총련(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소속 10개 노조로 구성된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이 12일 노동부로부터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아 합법적인 산업별 연합단체로 출범했다. 그러나 현대그룹 25개 계열사 노조, 9만1,0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현총련은 여전히 임의단체로 존속한다.노동부는 현대자동차 등 10개 노조가 명칭을 「현대그룹노동조합총연합」에서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으로, 노조규약상 구성범위를 「금속산업」에서 「금속관련산업」으로 변경해 노조설립신고서를 보완함에 따라 이날 노조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은 현대자동차, 현대정공(울산), 현대정공(창원), 현대미포조선, 현대강관, 인천제철, 한국프랜지, 현대알루미늄, 현대자동차써비스, 케피코 노조 등 10개 노조, 5만8,650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있다.
현총련소속 노조중 이들 10개 노조만이 상급단체를 구성한 것은 민주노총계열의 민주금속연맹(위원장 단병호), 자동차총연맹(조준호)과의 통합에 대비,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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