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꿈틀대고 있다.12일 주택은행이 조사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4.9% 올라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4.2%)을 웃돌고 있다. 특히 8월엔 아파트값 상승률이 0.6%를 기록,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가격의 오름세는 서울 강남지역이 5.6%로 강북지역(3.8%)을 크게 앞서고 있으며 전국 35개 중소도시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6.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8월말까지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작년 연간상승률(1.5%)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업계는 가을철을 맞아 결혼 이사 등에 따른 주택수요가 늘어나는데다 그린벨트 규제완화 및 연말 대선 등 심리적 영향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금년도 집값 상승률은 92년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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