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서울역과 주요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교통대란을 피해 미리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서울역 등 철도역에는 평소 남아 돌던 하행선 좌석표가 모든 노선에 걸쳐 매진됐다. 철도청은 이날 하루동안 7만여명이 서울역을 통해 귀성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고속도로도 하오가 되면서 귀성 차량이 늘어 경부선 한남대교―서초IC, 청원―죽암, 중부선 하일―하남분기점 등 일부 하행선 구간이 지체됐다.
건설교통부는 전체 귀성객의 25.9%가 귀성길에 오르는 13일은 상오 7시부터 하오 9시까지 시간당 7천∼8천대의 차량이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등 하루동안 평소 교통량의 3배가량인 30여만대가 이동, 서울―대전 6시간30분, 서울―부산 10시간 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14일과 15일에도 각각 22만3천대, 32만2천대가 수도권을 출발할 것으로 추정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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