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오 6시께 김포공항 제2청사 2, 3층 대합실에서 국내에서 활동하다 비자기간 만료로 출국하는 재미교포 인기가수 유승준(21)씨를 만나기 위해 중·고교 여학생 1만5천여명이 몰려와 큰 소동이 빚어졌다.학생들은 유씨가 하오 6시40분 서울발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011편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하오 2시부터 2청사 대합실에 모이기 시작, 유씨와 비슷한 차림의 청년이 나타날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쫓아다녀 공항업무가 한때 마비됐다. 경찰 3백60여명이 출국장 앞으로 몰려드는 학생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철제분리대가 부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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