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출산하는 여성은 100세까지도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미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왔다.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소개된 이 연구결과는 「늦둥이」를 보는 여성의 경우 생체 시계가 늦게 가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자들은 100세를 넘긴 여성과 73세에 사망한 여성들을 비교한 결과 장수한 여성들이 훨씬 더 많이 40세 이후에 출산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디커니스 의학센터 노인학 전문의 토머스 폴스 박사는 그러나 늦둥이를 보았다고 해서 반드시 장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그런 여성은 노화가 늦게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보스턴 근교의 100세이상의 여성 78명과 이들과 비슷한 해에 태어났으나 73세에 사망한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결과 100세이상의 여성 19%가량이 40세이후 출산한 경험을 갖고 있으나 73세에 사망한 여성의 경우는 5.5%만 늦둥이를 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워싱턴=정광철 특파원>워싱턴=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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