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UPI DPA=연합】 위계질서와 복종을 요구하는 권위주의 경영방식보다 협력과 이해를 중시하는 현대적 직장 풍토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훌륭한 상사와 경영자로 평가되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시드니 소재 DDI 아시아태평양 자문회사가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제조업체 및 서비스기관 종사자 1,3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경영인들은 부하직원들에게 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획일적 지시보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해 보도록 권고하며 근로자들의 업무실적이 좋을 때는 공개적 칭찬 등 상징적 보상을 해주는 것으로 인식됐다.
조사 대상자들은 유능한 상사를 만드는 요인으로 제시된 11항목중 8개항목에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부하를 대표하는 임무, 그들을 지원하는 임무, 분쟁중재능력 등 3개항에서는 남녀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DDI 수석 자문위원 린다 비스네트씨는 『이는 여성이 지도자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신화의 허구를 입증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