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재킷 허리선이 높아야 ‘날씬’(송지오의 패션제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재킷 허리선이 높아야 ‘날씬’(송지오의 패션제안)

입력
1997.09.12 00:00
0 0

디자이너 송지오씨가 고객을 찾아 거리로 나섰다. LG패션 여성복브랜드 「옴스크」의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고있는 송씨는 요즘 매주 목·금요일 서울 압구정동과 명동의 「옴스크」 매장에 나와 고객들에게 직접 패션코디네이션을 해주느라 분주한 모습. 컬렉션때마다 사인공세를 받는 몇안되는 「스타」디자이너이기도 한 송씨는 『불황일수록 매장을 찾아주는 손님들이 더 귀하다. 옷 잘입는 비결을 공개하고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려는 노력의 하나』라고 말한다. 송씨가 제안하는 가을 패션연출법을 알아보자.▷날씬해 보이는 재킷 고르기◁

직장여성들에게 각광받는 바지정장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은 재킷. 요즘 유행하는 19세기 코트스타일의 긴 재킷이나 단추가 아닌 후크로 여미는 오픈형 재킷을 고른다. 싱글에 단추나 후크가 V존 가까이 한개만 달린 것, 또 재킷의 허리선이 실제 허리선보다 높은 것이 체형을 날씬하게 표현해준다. 재킷과 바지의 색상은 같은색으로 통일하고 재킷안에는 스팽글이나 자수로 포인트를 준 셔츠를 입어 시선을 윗쪽으로 끌어올린다.

▷파워수트 연출하기◁

남성적인 멋의 파워수트는 핀스트라이프의 검정색 바지정장에 하얀색 셔츠를 받쳐입는 것이 고전. 어깨가 빈약하거나 동그스름한 사람은 어깨가 각진 재킷을 고르며 어깨가 약간 솟은 사람은 재킷 어깨의 패드를 얇은 것으로 교체한다. 실루엣은 두툼하기보다는 가늘면서 유연하게 연출한다.

▷평상복을 파티웨어로◁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으로 올 가을에는 평상복에도 스팽글과 벨벳 번아웃소재가 다채롭게 사용되고 있다. 이런 소재의 옷은 화려해서 파티복으로 응용하기 좋다. 벨벳 번아웃소재의 원피스에는 강렬한 색상의 인조모피 목도리나 모피가 달린 반코트를 입으면 독특한 멋을 내는데 그만. 단 스팽글이나 벨벳 번아웃이 전체적으로 쓰인 옷은 뚱뚱해 보이기 쉽다. 소매나 가슴에 부분적으로 장식된 옷을 고른다.

▷미니스커트는 로맨틱하게◁

유행품목인 미니스커트는 섹시하고 여성스럽게 연출해야 멋스럽다. 검정색 미니스커트와 짙은 감색바탕에 선명한 붉은색 꽃무늬가 든 블라우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는다. 옆트임이 들어간 미니스커트라면 살색이 은근히 드러나면서 약간의 광택이 있는 스타킹을 신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이성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