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국기업 절반 사업실패’ 분석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중 절반정도가 사실상 사업실패나 경영부실화 단계에 놓여 있어 지금까지의 투자손실액이 68억2,800만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한 2000년까지 사업기회 손실을 포함해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이 입을 손실액이 3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무협부설 국제무역연수원이 최근 주최한 「중국시장마케팅 전략강좌」에서 대 중국투자컨설팅전문회사인 (주)장한신식의 권오홍 사장은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권사장은 『한국기업의 대중 투자가운데 3분의 1에서 3분의 2가 경영부실 또는 사업실패 단계에 놓여 있다』고 전제하고 『공식 및 비공식 투자액에 초기 운전자금 증가분(30%)을 더한 후 최소실패율 30%를 곱해 계산한 단순 손실액만도 23억1,000만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권사장은 또 『앞으로 3∼5년간 중국 투자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손실액 137억달러를 합하면 총 손실액은 204억달러에 달하고 올해 4월말 기준 투자실행액(4,123건, 50억2,400만달러)으로 추정하면 2000년까지 손실규모는 35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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