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용의자 2명 몽타주 작성 배포박초롱초롱빛나리(8)양 유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1일 박양이 납치장소인 H어학원을 떠난지 10분후인 지난달 30일 하오 3시께 박양의 집인근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매일상가앞에서 20대 남녀와 함께 「경기X 3XXX」 진녹색 크레도스를 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 이 차량을 쫓고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 김모씨에 따르면 멜빵 청바지를 입은 20대 남녀가 지난달 30일 하오 3시께 박양과 함께 매일상가 지하에서 올라와 박양을 진녹색 크레도스를 태운 뒤 강남구 신사동방향으로 사라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차적조회작업을 통해 이 차량의 소유주와 소재지를 파악중이다.
H어학원주변에서 가게를 하는 김모(38)씨도 납치장소인 H어학원에서 흰색 세피아승용차와 크레도스승용차가 납치 전날부터 주차하다 납치이후 사라졌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또 이날 20대 여자 유괴범의 일당으로 추정되는 진녹색 크레도스 등에 타고있던 남자 3명중 2명의 몽타주를 작성,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중 한 명은 20대 중반으로 고수머리에 넓고 각이 진 얼굴이며 다른 한 명은 30대 중반으로 고수머리에 까만 얼굴이고 키는 1백72m가량이다.
한편 나우콤은 이날 PC통신 나우누리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나리양 유괴범 공개수배코너를 마련했다.<정진황·박일근 기자>정진황·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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