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경제정상회담 개막… 미주 자유통상지역 창설 모색도【상파울루 UPI=연합】 세계 주요 기업과 정부 지도자들은 1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경제정상회담에서 서반구 경제통합, 사회생산기반구축 및 국영산업 민영화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개막연설에서 이 지역의 경제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이 마련한 메르코수르 경제정상회담은 95년 이래 이번이 3번째이며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스 브라질 대통령이 12일 폐막연설을 할 계획이다.
포럼 집행위원회의 파울루 스마이크 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메르코수르가 이 지역을 위한 역사적 통상협정 및 세계무역을 위한 유익한 실체로서 성공했음을 크게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서반구 경제통합과 관련한 미주 자유통상지역(FTAA) 창설과 이를 가로막는 잠재적 장애물제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95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에 의해 창설된 관세동맹인데 미국과 메르코수르는 서반구의 통상장벽 제거와 FTAA 창설을 위한 협상의 진척속도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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