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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경화제를 주사로 주입(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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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류,경화제를 주사로 주입(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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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42세 주부이다. 10년 전부터 무릎 아래에 파란 핏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리가 온통 파랗고 핏줄이 얼룩불룩해 너무 흉하다. 통증은 별로 없다. 원인 및 치료법은.(김옥생·충남 태안군)(답) 환자의 병명은 피하정맥이 확장돼 두드러져 보이는 정맥류이다. 이 질환은 병이 아니라 노화현상이라고 할 만큼 흔하다. 중년여성의 3분의 1 정도에서 볼 수 있다. 대개 통증은 없으나 정맥내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장딴지에 통증이 온다. 증상이 가벼우면 규칙적이고 꾸준한 다리운동, 압박스타킹 착용, 휴식 등으로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으나 완치는 어렵다. 장딴지 부위에 국한된 정맥류가 1㎝미만으로 확장돼 있거나 실핏줄만 늘어난 경우 주사경화요법을 쓴다. 확장된 정맥내에 경화제를 주사로 주입하고 잘 압박하면 치료된다. 이 방법은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입원도 필요없다. 그러나 주사제에 따라 염증이나 색깔변화 등의 단점도 있다. 확장이 심한 경우 수술해야 한다. 큰 흉터는 남지 않으며 2∼3일 입원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방치하면 다리 아래쪽의 정맥내 압력이 너무 높아져 피부의 미세 정맥들이 터지게 된다. 이 경우 피부가 상해 궤양이 생기거나 심한 피부염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박호철 경희대 의대 교수·경희대병원 일반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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