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 물러나… 재임시 ‘업적’ 당산철교 방문조순 민주당총재가 공식적인 대선행보를 본격화했다. 대선출마 선언이후 서울시정에 발목이 잡혀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조총재는 10일 서울시장직을 벗자마자 「대선고지」를 향해 행군을 시작했다.
조총재는 이날 시장 이임식 직후 자신의 대표적인 업적인 혼잡통행료 징수의 상징인 남산3호 터널과 당산철교 교체공사 현장으로 달려갔다. 특히 당산철교 공사장에서는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한 뒤 공사진행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총재의 현장 방문은 「제자그룹」의 제의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시장재직시 적지않은 반대여론에도 불구, 과감한 결단력을 보인 현장을 찾음으로써 「강력한 대선후보」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에는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와 만났다. 의제는 자연스럽게 한국경제의 위기와 미래에 모아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미래가 곧 아시아의 미래요, 아시아의 미래가 세계의 미래』라는데 공감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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