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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식당 전국 확산/전주·대구서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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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식당 전국 확산/전주·대구서도 동참

입력
1997.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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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9개 업소 지정/쿠폰·상품제 등 자율운영/음식쓰레기 30∼50% 줄여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이 95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녹색생명운동」의 실천 캠페인인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내무부 보건복지부 환경부현대자동차 외환은행이 후원한 녹색환경식당 가꾸기에는 그동안 총 211개 업소(집단급식소 170개소, 일반식당 41개소)가 접수, 총 199개 업소가 지정됐다. 이중 단체급식소 170개, 일반식당 29개가 선정되었다.

집단급식소의 경우는 급식자들이 명확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고 실속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사람에게 쿠폰을 주어 일정 개수에 따라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쿠폰제」였고, 요구르트 등 후식을 주는 「상품제」도 많았다. 이런 프로그램과 자체 제작한 홍보물을 통해 의식을 고양시킨 후 「잔반없는 날」을 설정하여 음식물 쓰레기 0%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음식점이 많은 전주 환경운동연합에서도 녹색환경식당 캠페인과 유사한 사업을 계획중이다. 대구지역에서는 환경운동연합과 대구남구청이 공동으로 녹색환경식당 선정운동을 벌일 예정이며 구청책임하에 선정업소에 인센티브(세금감면, 위생검사면제 등)를 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구호나열식 캠페인이 주종을 이뤄왔으나 녹색환경식당 운동은 구체적으로 친환경적인 음식업소를 발굴, 동참을 이끌어내고 과소비적인 상차림 문화에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일부 업소에서는 녹색환경식당 지정을 자체 홍보수단으로 생각하거나, 녹색환경식당이 갖는 인센티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결론이었다.<김정곤 기자>

▷모범 녹색환경 식당◁

▲일반식당

한국관: 남은 밥을 씻어서 식혜와 강정 등을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 (02)718―9954

우리마을: 녹색환경식당 1호점. 지정된 후 한달에 10%씩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 현재는 30%가량 줄여서 배출. (02)458―9292

우촌: 음식물쓰레기 가축사료로 제공. 반찬 양은 적게 하고 부족하면 추가 제공. 1회용 물수건 대신 천연펄프 티슈 구비. (02)3491―4060

명일면옥: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구비. 쓰레기 50% 감량. (02)481―5656

춘천막국수: 기본찬 자율배식. 음식물 남기면 환경부담금 1,000원 부과. (02)323―5597

(주)금오산맥: 경북 구미시청에서 적극 감독추진. (0546)53―1818

▲집단급식소

(주)듀폰 포토 마스크: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해 화단가꾸기. 일회용품은 사용 금지. 재료 쓰레기는 가축 먹이로 제공. (0336)30―1114

(주)SKC 천안공장: 잔반통없는 날을 주 2회 실시. 잔반 발생량 그래프로 공개 게시. (0417)550―9843

도시철도공사 구내식당: 음식물 쓰레기 발효기 보유. 폐식용유 비누로 재활용. 모든 반찬 자율 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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