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차 동원 2백여두 훔쳐【원주=곽영승 기자】 강원 원주경찰서는 10일 대형냉동차와 선도용승용차까지 동원, 중부지역 농촌을 돌며 19차례에 걸쳐 소 2백여마리(시가 4억원상당)를 훔친 이덕호(45·서울 도봉구 창3동 466)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정육점 납품업자 정영배(47·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28)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미 구속된 일당 한종상(41·주거부정)씨와 수배중인 문춘배(45·경기 하남시 초일동 107)씨 등 3명과 함께 7월3일 원주시 부론면 단강2리 허유(66)씨 집에서 한우 17마리(시가 2천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96년 2월부터 8월까지 경기, 충남·북, 강원지역을 돌며 한우 2백여마리를 훔쳤다.
이씨등은 범행 1, 2일전 소사육농가를 사전답사한 뒤 주로 새벽시간대에 천막을 한 트럭과 냉동차를 이용, 범행했다. 정씨는 지난 2, 3월 2차례에 걸쳐 이들 소도둑 일당으로부터 소 3마리를 넘겨 받아 도축업자에게 판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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