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280억불이나 늘듯… 순외채 500억불 육박올해말 우리나라의 총외채가 1,300억달러를 넘고 순외채도 500억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적자규모와 외국자본 유입규모가 각각 130억달러와 150억달러내외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올해말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지난해말의 1,047억달러보다 280억달러가량 늘어난 약 1,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도 급증, 지난해말 347억달러에서 연말에는 5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금융계는 1년이내에 원리금을 상환해야 하는 단기부채의 비중이 지난해의 58.5%에서 올해는 60%로 높아져 단기부채가 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7억달러였던 총외채 원리금 상환액도 올해에는 14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연초에 올해 총외채 규모가 1,4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최근 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대폭 개선되고 있어 총외채 규모가 그만큼 예상보다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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