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김종필 자민련총재의 연내 내각제개헌 제의로 중단됐던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을 오는 11일 재개키로 했다.국민회의 한광옥·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9일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고 자민련 김총재 발언파문으로 야기됐던 양당 갈등을 봉합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6일 연기됐던 두 김총재 회동을 이달말께 재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권력분점 및 각료 배분 등 공동정권의 구성·운영문제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양측은 또 협상의 1차 시한인 오는 30일까지 내각제 개헌의 형태와 시기, 개헌의 후속조치와 권력분점 방안 등에 관한 합의를 마무리 짓고 누구를 단일후보로 하느냐는 문제만을 계속 협의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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