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빈민·장애인 등 다수 초청/미 “힐러리 단장 공식대표단 파견”13일 인도 국장으로 거행되는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빈민, 장애인, 병자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사랑의 선교회」가 8일 밝혔다.
테레사 수녀의 장례 절차를 주관하고 있는 사랑의 선교회는 이날 장례 계획을 발표하면서 테레사 수녀의 뜻을 기려 그녀가 생전에 보살폈던 「이름없는 사람」들이 다수 초청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레사 수녀에 대한 성인 추서절차가 보다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교황청 당국자가 9일 밝혔다.
조셉 라칭거 추기경은 이날 『테레사 수녀의 삶은 너무나 찬란했다』며 『그에 대한 성인 추서절차가 지나치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문제에 개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황은 테레사 수녀가 될수록 이른 시일내에 성인으로 추서되기를 원하지만 추서절차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레사 수녀 사망후 지금까지 교황청에는 그의 성인추서 절차를 앞당겨 주기를 요청하는 수많은 편지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백악관은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미국의 공식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테레사 수녀의 장례식에 파견되는 미국 공식대표단의 단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힐러리 여사는 다이애나 영국왕세자비의 장례식에는 미국의 공식 조문사절이 아니라 개인자격으로 스펜서가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참석했었다.<캘커타·워싱턴 외신="종합">캘커타·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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