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이인제 경기지사는 9일 낮 63빌딩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지사에게 선거대책위의 중책을 제의하며 독자출마를 자제하고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이지사는 민심의 이탈과 정권재창출의 위기를 지적하며 이대표 지지에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한편 이지사는 신한국당의 총재직 조기 이양에 따라 당초 일정을 앞당겨 추석연휴 이전에 독자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이대표와 오찬회동을 가진 뒤 향후 거취에 대해 『오늘 회동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 시간내에 최종적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사와 회동한 이대표도 『이지사는 2∼3일 더 고민해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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