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의 현금강도사건 범인들이 6일만에 지문 때문에 검거됐다.스위스경찰은 8일 취리히의 한 우체국에서 5,300만 스위스프랑(3,500만달러·330억원)을 털어 달아난 범인중 13명을 취리히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검거하고 이중 2,000만프랑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인들이 버리고 간 차량에서 지문을 채취, 스위스 거주 이탈리아인(38)두목과 우체국 직원 등 이탈리아 스위스 레바논인으로 구성된 범인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돈다발을 다른 차에 옮겨싣고 범행에 사용한 밴을 취리히의 뒷골목에서 불태웠다. 경찰은 전소된 차의 내부에서 타다남은 현금박스를 발견, 범인중 한명의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지문의 주인을 추적, 7일 상오 이탈리아 경찰과 협조해 밀라노의 고급호텔에 투숙하며 남미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4명의 공범들을 검거했다.<박진용 기자>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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