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사살/소총무장 군사분계선 넘어

국방부는 9일 상오 9시33분 북한군 1명이 강원 양구군 동부전선의 육군 백두산부대관할 비무장지대에서 사살됐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측 사병 2명이 초소경계근무중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군 1명이 50m전방에서 접근해 오는 것을 발견, 암구호를 요구했으나 불응하고 사격자세를 취해 10여발을 발사했다.

사살현장은 군사분계선(MDL)에서 우리측으로 3백m가량 떨어진 제4땅굴부근의 미확인지뢰지대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군이 수하에 응하지 않고 조준사격자세를 취한 점 등으로 미뤄 귀순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사정전위에서 정확한 침투경위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송용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