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차 연비도 평균 3㎞ 낮아수입자동차가 국산에 비해 매연물질을 차종에 따라 최고 2.7배까지 많이 배출하는 반면 연비는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배출가스 공인시험을 실시한 결과 배기량 1,600㏄(수동변속기 기준)의 경우 국산자동차는 1㎞ 주행시 일산화탄소(CO)와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가스농도가 0.67g인 반면 수입차는 2.1배인 1.415g이었다.
포드의 몬데오 1.6의 경우 인체에 직접 영향을 주는 HC배출농도가 1.29g에 달하는 등 전체적인 배출가스농도가 1.65g으로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1.6DOHC의 0.63g에 비해 2.6배나 많은 매연을 배출했다. 또 1,600㏄ 승용차의 연비는 국산자동차가 ℓ당 평균 13.05㎞인 반면 수입자동차는 10.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기량 2,000㏄ 승용차(자동변속기 기준)의 경우 국산차의 평균 배출가스농도는 0.878g에 그친 반면 수입자동차는 1.074g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 크레도스 2.0SOHC의 배출가스 농도가 0.65g으로 가장 낮은 반면 피아트의 란치아 2.0L은 2.7배인 1.79g의 매연을 내뿜고 있다. 2,000㏄ 승용차의 연비는 국산차가 평균 10.03㎞인 반면에 수입자동차는 9.2㎞에 지나지 않았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