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검색용 소프트웨어 「인터넷 익스플로러4.0(IE4.0)」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MS가 인터넷, PC통신에 무료배포중인 「IE4.0 최종확정판」(PR2)을 PC에 설치하면 PC작동이 정지되거나 재가동이 안되는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으로 8일 밝혀졌다. 이런 경우 윈도95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데 이 과정에서 하드디스크에 보관중인 자료들이 모두 손실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
실제 SK텔레콤의 PC통신 서비스 「넷츠고」의 가입자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IE4.0」소프트웨어를 30만개 이상 시중에 배포한 SK텔레콤에는 설치후 PC가 정지되거나 일부 소프트웨어실행이 안된다는 이용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피해가 늘어나자 MS측도 IE4.0의 결함을 인정하고 「일반인들은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홈페이지를 (www.microsoft.com/ie/ie40/downroad/setup.htm)에 게시했다.
그러나 결함원인 및 해결방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MS측은 『이달 중순 한글판 정품이 나올 때까지 IE4.0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