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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김밥 “위생 불량”/기한 지난 재료사용·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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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김밥 “위생 불량”/기한 지난 재료사용·대장균 검출

입력
1997.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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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8일 전국열차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김밥과 제조업체에 대해 8월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대장균이 검출된 사례가 다수 적발돼 해당 시·도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사에서 부산 서구 소재 항도식품은 고장난 냉장고에 보관중인 돼지고기를 사용해 도시락 김밥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회사의 도시락 김밥 음용수에서 모두 대장균이 검출됐다. 항도식품은 부산역을 출발하는 식당차가 없는 모든 열차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홍익회 대전지소(대전역통과 열차에 납품)와 부산역그릴(새마을·무궁화호에 납품), 전남순천역의 샤롯데도시락(무궁화·통일호에 납품)에서 제조한 도시락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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