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지 보도… 주식제 등 국유기업개혁 본격화 예고【홍콩=연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개최될 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 전대)에서 중국은 사유제, 공유제, 집단소유제 등 다양한 소유형태가 존재하는 혼합경제 체제임을 공식 인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베이징(북경) 소식통들은 당 지도부가 혼합경제를 공식 시인하는 것은 국유기업개혁에 중대한 돌파구를 여는 것이며 15전대 이후 주식제를 골자로 하는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 착수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유제 등을 인정, 다양한 경제형태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당·정간부들에게 사상해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중국경제의 골간은 공유제로 유지되고 있다.
15전대 이후 본격 추진될 국유기업 개혁안에는 소형 국유기업의 종업원 지주제 도입, 향후 2∼3년내 연안지방의 사유제 완성, 내륙지방의 점진적 사유제 개혁 등이 포함돼 있다.
당국은 그러나 경제의 골간인 800∼1,000개의 대형 국유기업에 대해서는 국가소유 원칙을 지키되 중형 국유기업의 사유제 전환성과에 따라 점진적으로 주식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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