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대선자금 진술요구 없었다”

【워싱턴=연합】 앨 고어 미 부통령은 자신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상원 정부위원회의 불법선거자금 조사 청문회에 출석, 진술할 계획이 없으며 상원의 요구를 받은 적도 없다고 6일 말했다. 뉴햄프셔주를 순방하며 학생, 교사, 중소기업인 등과 만나고 있는 고어 부통령은 이날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WMUR―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어 부통령은 또 자신이 96년 대선과정에서 한 모든 활동은 합법적이고 적절한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선거자금 모금 관련 조사에도 전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고어 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라는 공화당의 요구와 관련, 최근 예비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