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기 추락참사 한국인 희생자 20구의 시신이 7일 새벽 3시55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해 전국 9개 병원에 안치됐다. 그러나 강영식(39·회사원)씨의 시신은 끝내 찾지못해 사고 현장의 흙만 항아리에 담아 국내로 들여왔다.시신들은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운구됐으며 김봉석씨 등 주소지가 전북인 시신 4구는 일반장의차량으로 전북 익산의 원광대병원 등 지방 3개 병원으로 운구됐다.
한편 시신을 찾지 못한 강씨의 유족은 계류장을 빠져나오는 운구차량을 승용차로 가로막고 『시신이 바뀌었을지 모른다』며 모든 시신을 다시 확인할 것을 요구, 다른 유족들과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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