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AFP=연합】 대만 당국은 티베트 망명정부가 타이베이(대북)시에 대표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연합보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번 조치로 대만과 티베트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 길이 열렸으나 이미 냉각된 대만과 중국간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정부의 카오쿵리안 「몽코―티베트 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한족과 티베트족간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고 대만내 불교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의 반발을 의식, 티베트 망명정부의 타이베이 대표부 설치를 은밀히 승인했으며 정부차원에서는 티베트 망명정부에 『어떤 경제적 지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불교협회는 티베트 대표부가 대만 불교도들이 낸 105만달러 미만의 기금으로 설립되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이 기금의 이사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