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회장도 참석재계 총수들이 내주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집결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김우중 대우·김선홍 기아·김석준 쌍용그룹 회장 등 그룹총수들과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임경춘 삼성자동차 부회장 등은 9일 개막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한다.
재계 최고경영진들이 외국 모터쇼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내 자동차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거취 문제를 놓고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선홍 회장의 경우는 최근 러시아 미국 일본 순회 방문에서 돌아온지 6일만에 출국하는 것이어서 김회장이 당분간 물러날 뜻이 없음을 공표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회장은 8일 출국해 모터쇼 기아전시관 개막행사에 참석한뒤 지난 5월 설립이후 부품공급 차질로 생산률이 떨어지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주의 합작공장인 발티카공장을 방문, 고르벤코 주지사 등과 만나 공장가동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후 스위스 로잔에서 체류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은 7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겨 모터쇼를 참관하고 국내외 업계인사들과 접촉할 계획이다. 임경춘 삼성자동차부회장도 7일 출국해 이회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6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으며 김석준 쌍용회장도 8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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