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는 6일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개정을 통해 유사시 대만해협을 일본 「주변지역」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중국측이 반대하고 있으나 이 문제를 놓고 양국간 대화를 했다는 것은 이번 중국방문 성과중 하나라고 밝혔다.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베이징(북경)에서 회견을 통해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일본 「주변지역」 에 대만해협을 포함시키는 문제는 지리적인 개념이 아닌 상황적 개념이라는 점과 대만문제에 대한 일본의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 대만 문제에 대해 양국간에 이해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자신이 중국 동북지방인 선양(심양)을 방문, 9·18기념 박물관을 참관하고 다롄(대련)을 방문하는 것은 과거 역사를 직시하기 위한 행동의 하나로 이를 토대로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해마다 번갈아가면서 상대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리펑(이붕) 총리가 금년 11월 일본을 방문하고 강 주석은 내년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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