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조실 월산 스님이 6일 하오 8시30분 토함산 불국선원에서 입적했다. 세수 85세, 법랍 54세.1912년 함남 신흥에서 태어난 스님은 43년 출가한 뒤 조계종 총무원장, 신흥사·동화사·법주사·불국사 주지를 거쳐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등을 역임했다.<관련기사 25면>관련기사>
스님은 경허―만공―금오로 이어지는 임제선사의 정통 법맥을 계승한 선지식으로, 74년 토함산에 불국선원을 개원, 불국사를 선불교의 요람으로 일궜다. 견성성불의 일념으로 평생을 고행정진한 스님은 예산 수덕사를 본산으로 한 덕숭문중의 가장 큰 어른으로 존경받아왔다.
다비식은 10일 상오 11시 불국사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불국사 (0561) 746―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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