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는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버림받은 자를 위한 전세계적 사랑을 실천해 왔다. 선교회의 정식명칭은 「사랑의 선교 수녀회」로 테레사 수녀가 1946년 봉사활동을 시작한 인도 캘커타의 빈민가에 처음 설립했으며 50년 교황청에 의해 정식 인가 받았다. 설립 당시 단돈 5루피만 지니고 있던 테레사 수녀는 지방관리에게 부탁, 한 건물을 빌려 수녀회를 열었다. 수녀회는 당초 교황청의 반대로 한동안 이단시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출범 반세기가 지난 현재 세계 95개국 200여개 도시에 540개 수녀회와 4,000명의 수녀 및 평수사를 거느린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수녀회는 기도를 위주로 하는 「관상 수녀회」 15개와 봉사활동에 초점을 둔 「활동 수녀회」 525개로 이뤄져 있으며 본부는 캘커타에 있다. 수녀회는 철저한 금욕과 청빈, 봉사활동을 목표로 삼고 있다. 따라서 관상 수녀회도 일정시간 봉사활동을 한다. 한국에는 인천과 안산 등 2곳에 활동 수녀회가 있다. 활동은 전세계의 소속 수녀 4,000명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지며 자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봉사대상은 노약자 구휼, 나환자 간호, 고아 보살피기 등 거의 무제한적이다.
수녀회의 수장은 「총장 수녀」로 불리는데 테레사 수녀에게만은 특별히 「창설자 수녀」라는 명칭이 붙는다. 제복은 일반 수녀복과 달리 흰천에 푸른 띠가 있는 의상인데 이것은 테레사 수녀가 인도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입기 시작한 것이다. 총장 수녀 선출 등은 전세계의 대의원 수녀 100여명이 모여 결정한다.<배연해 기자>배연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