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한국 종군위안부피해자·유족회 소속 군대위안부 피해자 10여명이 최근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약칭 평화기금)을 수령하겠다는 의사를 평화기금측에 전달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 단체의 대표 권태임(82)씨가 『피해자들이 고령화하고 있어 기금을 수령하기로 결심했다』고 수령이유를 설명하고 『수령할 경우에는 일본에 가서 당당하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씨는 그러나 『우리 단체가 일본정부에 촉구하고 있는 국가보상 청구는 기금수령과는 별도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지난해 1월 한국의 군대위안부 7명에게 5백만엔(보상금 2백만엔, 의료복지지원 3백만엔)의 기금을 전달하자 한국여론이 강하게 반발하고 한국정부도 유감을 표명했던 사실을 들어 이번에도 한일간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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