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LG, 대우 등 5대 재벌그룹의 생명보험업 진출이 오는 10월부터 허용된다.5일 재정경제원에 의하면 지난 8월 생명보험법 개정에 이어 이달중 시행령 개정작업을 마치고 이제까지 생보업 진출이 전면 금지되어온 5대 그룹(공정거래법상 총자산과 여신관리상 여신기준 5위 모두 충족)의 생보사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 재벌그룹은 기존사를 인수해 진출할 경우에는 지급능력이 부족한 2개 이상의 보험사를 인수해 합병하는 조건으로, 신규로 보험사를 설립해 진출할 경우에는 지급능력이 부족한 보험사 1개 이상을 지급능력 부족분 만큼의 증자를 통해 인수하는 조건으로 생명보험업 참여가 허용된다.
이번 조치로 이미 삼성생명을 소유하고 있는 삼성그룹외에 현대, LG, 대우 등 3개 그룹이 생보업에 새로 진출할 수 있게 되며 총자산 기준 5위인 선경그룹과 여신기준 5위인 한진그룹도 100% 지분 참여가 가능해 진다.
특히 선경그룹의 경우 대전 중앙생명에 이미 임원 2명을 파견함으로써 생보업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으며 10월중 회사 상호를 SK생명으로 변경하고 증자를 통해정식으로 계열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다.<김경철 기자>김경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