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김성호 기자】 4일 실시된 경기 안양 만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인 자민련 김일주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5일 0시30분에 끝난 최종개표결과 김일주후보는 유효투표수의 57.1%인 3만3천5백50표를 얻어 30.8%인 1만8천97표를 득표한 신한국당 박종근 후보를 2배 가까운 표차로 눌렀다.<관련기사 4면> 무소속 김영호 후보는 12.1%인 7천74표를 얻었다. 최종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18만3백22명중 5만9천7백67명이 투표에 참가, 33.1%로 저조했다. 지난해 4·11총선의 투표율은 58.8%였다. 관련기사>
김일주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자민련은 예산재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씻고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국민회의는 야권공조를 내세워 DJP단일화협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또다시 당 지도력에 상처를 입게 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